남편에게 보낸 문자 2014.11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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형 사과랑 칼도 가지고 와.
쇼파위에 사과 꼭 포함시켜줘~

나 낼 아침부터 밥 먹으래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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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침 가져왔다가 뺏아감.
물만 조금 먹으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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팬티 4장 수건 2장
삼푸 샘플 (플라스틱 서랍장 3칸) 아니면 작은 거 (장 안에 있을 듯)
수저세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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낼 항암주사 맞는데
그대로야 어제와 같아 더 안나오는 이유가 암덩어리가 커서
그런거 같다고 크기를 줄이자고 그러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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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직 주사 안맞아. 걱정마.
언능와 같이 밥 먹자.
나 이제 밥 나왔어.

낼 가져올 거 양말 한켤레.
파김치 2회분, 사과 2개, 칼, 통 갖다죠~ 고마워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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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머니한테 전화. 일단 메세지로 통화할 수 없습니다. 보냈오.
구부러지는 빨대!!!!! 그리고 언제와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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외과의사 와서 물은 먹자고 하네. 방금 마심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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딸기 꼭 사와.
무조건 빨리와 세연언니 암것도 못 먹었어.
O O 뛰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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