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막은 작성

동창의 문자와 답 150802

150802
어젯밤 꿈에 니가 나왔는데 머리숱많게 길리고, 살이 오동통~~
다 나아서 이제 안아프다고 웃는 거 보며 깼어..
너무 생생해서 꿈이 아닌듯 했어..
뭐 좋은 소식있나해서..
어제 꿈 모습으로 보고싶다 정원아~~!!! 힘내!!!

– 머리는 많이 길었지! ㅎㅎ 그래
나 포기 안 해 열심히 노력할게~
보고싶다. – 웃은겨 ㅋㅋㅋ

140302 오후 6:42

좋은 걸 보면 내가 생각나?
멋진 곳에 가서 같이 오면 좋겠다란 생각이 들어?
맛있는 걸 먹다가 생각이 나서 똑같은 건 비싸서 못 사지만 다음에 먹자 맘먹고,
싼 거 맛있는 거라도 사가고 싶은 날이 있어?
지나가다 매장에 옷을 보고 이건 어울리겠다는 생각이나?
날이 정말 화창한날 나랑 걷고 싶은 길이 있어?
– 나는 그래

시어머니 문자와 답 150629 오전 9:27

– 오늘도 새날이 밝았구나. 일어나자마자 무릎꿇어 하나님께 정원이의 통증과 불편함이 없도록 기도할 뿐이다.
내가 너무 모자라 정원이에게 조금도 위로의 말을 할 수가 없구나.
정원아 큰 아픈 고통을 잘 이겨내어 대단하구나. 너의 아름다운 모습이 고통당하는 모습에 하나님께 화가나는구나.

그래도 호스도 빼고 배에 노폐물도 빠져 조금 편하다는 정일이 말에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다. 인생이 살아있다는 증거는
근심과 걱정인 것 같구나.
정원아 진심으로 사랑한다.
힘든 시기를 서로가 잘 극복해서 정원이의 몸이 편한해지기를 주님께 기도한다.하나님 아버지 우리 정원이를 불쌍히여겨
모든 은혜가 정원이에게 임하여 주시길 기도 드립니다. 아멘

– 어머니 핸드폰 충전하느라 이제야 문자를 봤어요. 어머니의 기도가 많은 위로를 주네요. 고맙습니다.
이럴때일수록 어머니가 건강하셔야 제가 덜 미안하고 맘을 놓을 수 있어요. 운동과 맛있는 음식 잘 챙겨드세요.

남편에게 보낸 문자 2015.9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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분실신고 했어. 올때 맥도날드 쉬림프?버거 신상품. 사와 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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좀 더 밝은색으로
그게 더 나은데… 추워 보일수 있어 보라 계통은
왼쪽? 얼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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얼음도~~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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올 때 맥도날도 부탁해~ 핫 불고기버거 단품 2천원 1개
슈프림디럭스세트 1개와 콜라 1개 더 부탁해. 아님 핫 불고기 단품 대신에
행복에나라 핫 불고기 세트도 괜찮아.
싫어 그건 담에 먹어
캐찹을 아주 많이 ~~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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뱃고 행구는 통도 부탁해~~

남편에게 보낸 문자 2015.8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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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이다!
막혔어. 올 때 주사기 갖고와. 시술이… 흠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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션 한 맥주 한 캔 사오던지 물회 남겨놨어 ㅎㅎ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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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의사가 조개스프와 버섯스프 먹어도 된데 조개스프 사다죠~~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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손닦고 여사님 안 계심 육포꺼내 보는데서는 하지말고 오늘 사온걸로 하자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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와 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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빨리 와. 토할거 같아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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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표지가 연두색인 스프링노트- 킬트필기한거야.
2. 커피드립퍼. 종이필터.
3. 못난이 빵2개, 나눠먹을 크고 싼 빵 ㅋㅋ – 맘모스빵?
4. 생협- 사루비아, 라면, 오징어채 ㅋㅋ
5. 최승자 – 쓸쓸해서 머나먼
6. 커피포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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에어플라이기도 갖고 와. 농수산물 시간에서 포도 한 상자 사오던가
고추튀각 갖고 와서 엄마에게 해달래자 너무 아깝잖아.
평화는 없다 컵이나 빨간 머그컵도 부탁해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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응!
1개만 사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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빨리 와야해.
안 와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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올 때 씨그램?^^
일단 마리끌레
싱글즈 클러치백 ㅋ

150821
흰색셔츠는 아니고 밤색 가디건과 그앞에 밤색셔츠 가져와
흰색무늬셔츠 곤색무늬셔츠 찾아봐.
택 붙은거 맞고, 초록은 아니고
이건 갖고오고
곤색 무늬셔츠는?
알았어 걍 와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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같이 먹을거 하나만 사

150829
반시트 갈아주세요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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햄버거 사오지마
지금은 햄버그보다 얼음든 패스트푸드점 콜라가 먹고 싶었던게 아닌가 생각중 ㅋㅋ
얼음과 콜라가 아니라 콜라에 얼음이 든 햄버거집 콜라야~ ㅎㅎㅎ

남편에게 보낸 문자 2015.6~7

150616
장루가위 의료기 상사에서 사오래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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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수유역 가는 버스가 이제 왔어)
그래 맛난거 먹고 천천히 와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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커텐 더 쳐 줘요.
나 안 자.

150619
장루가방 찾았어 ㅎ 엄마 신발 꼭 사서 와~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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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린이병동 배선실에 있어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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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한에서 00만원 찾아와줘. 비번은 0000야

150703
어머니 오셨어 빨리 와.

150718
아이쿱에서 포도즙 5개 내가 먹을수 있는거 스프? 기타등등과 봉지라면 사오면 안될까? ㅎㅎ

150722
물은 한개만 사 와.
응 m@m.

150730
집에 종이컵 다 갖고 와. 새 칫솔. 치약
파란 큰 수건도.

남편에게 보낸 문자 2015.5

150501
혹시 약 주면 받아와~ 안 줄까?ㅎㅎ
응 사무장에게 면담한다 말했지?
잘 됐네~

150503
화장품가운데 바디로션 꽃그림있는 투명 플라스틱에 있는거는 병원으로 갖고 와.
옷들은 빨아야할 옷들은 따로넣고 빤건 최대한 트렁크에 넣고 입으려고 걸어놓건 또 따로 담고,
상자가 있는 애들은 제 상자에 다 넣고.
냉장고 정리를 맨마지막에 해.

150506
규모가 크게 딴거는
헐~
1번이 젤로 낫네

150513
0 0 천천히 와
탱크보이? ㅎ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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위에 옷은 인사동에서 산 흰색옷이랑 하얀색 런닝을 부탁해.
부엉이도 갖다죠.

150523
밥 먹으러 갔어?
만나게 먹어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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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두 싼 반팔티 한의사가 매일 갈아입으래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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끝났어 이송원 기다려 넘 아파.

150529
오뎅이 맛없게 생겼지만 더 달라해.
고기도 더 먹고 ㅎ 맛나게 묵어.
배추김치 고소하겠네 많이 맛나게 잡숴~

150531
언니 먹게 죠스떡볶이나 라뽁이 순대 뭐 이런 맛난것 좀 사와~
자나?

남편에게 보낸 문자 2015.3~4

150304
[Web발신] 이정원님의 재난적의료비 3,069,150원이 2015년 3.6에 지급 예정임을 안내합니다.
– 이런 문자가 왔어. 다행이네.

150315
뒤곁 불 좀 꺼주세요.

150319
어머니는 점심겸 저녁먹고 가신데 그니까 가시라고 재촉하지마

150322
불 꺼죠~~

150331
와이파이 iptime말고 없어?

150405
모자 좀~

150406
포카리 놓고 왔어 갖고 와줘.

150425
자리에 앉았어. 숨이 막히게 애들이 많아.
맛없겠지만 맛나게 먹어~
난 10분뒤에 나갈거야.

150428
땡땡이가 좋겠네
형 나와봐

150429
어딨어?

남편에게 보낸 문자 2015.1~2

150106
왜 안 와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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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시에 오지말고 저녁 먹으로 와서 갈자. 물형태로 많이 나와서 그래.

150113
큰아버지 조의금 10만원을 해야해.

150115
자고 와~ 밤운전 걱정되서 그래.

150118
이런 것도 했음.
알았어 남겨놨어.

150206
금속에 들려서 서류줘야해.
응 가족관계증명서 꼭! 노트북도 꼭!
잘했어 ㅎㅎ
목동으로 갖고 와.

150207
오늘 잘 마무리하고 와~ 고맙고 미안해.

150209
앗! 밧데리가 얼마 없어. 지금 5명인데 7명이 신청한듯

150211
1시간 정도만 있다가 성산으로 간다고 일어나자 ㅎ

150214
국내선 출발 들어가는 곳에 있어.
당근 꼭 빼고 수고가 많네…ㅠ

150216
이제 끝났어 ㅠ

150225
무.. 물 좀 갖다줘.ㅎ

남편에게 보낸 문자 2014.12

141207
약속을 지켜야지 나는 벌써 같은 자세로 2시간이 다 되가

141211
잘 끝냈어? 나 걱정도 안되나 보구나..

141222
알았어. 오늘 동지라는데 팥죽 먹을까? ㅎㅎ 좋아하지는 않아
그냥 기분으로 하는 말.
안먹었어? 그럼 맛있는 거 사와.
지겹잖아 병원입구에서 소방소 지나서 좀 더 내려가면 한솥도시락집 있네

141225
어머니 오셨어.

141229
내일 빨리와 장루가 좀 샛어. 일단 임시방편으로 닦고 테입 붙였어. ㅠ
천천히 와 응급처치를 아주 잘 한 거 같아 ㅎ
8시부터 병원해 천천히 서둘러서 갔다 와~ ㅎㅎ
천천히~~ 조심해 아침에 미끄러워.